강운구사진집
- 최초 등록일
- 2003.10.13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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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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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을 삼부작』에 나오는 마을들은 이제 이 땅에 없다. 이 마을들이 비슷한 모양으로나마 남아 있다면 이 사진들의 대부분은 폐기시켜도 아까울 것이 없다. 그러나 그 흔적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으므로, 정리해서 사진으로서의 흔적이라도 남겨 둬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이 사진들은 사진으로 남아 있는 화석들이다.‘-작가의 변 中-
국내의 유명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강운구의 『마을 삼부작』은 30년 전인 70년대 초 치악산 내륙 깊숙이에 자리 잡은 시골마을인 황골, 내설악 백담계곡에 있는 용대리, 전북 장수에서 남원으로 이어지는 고개 근처의 수분리라는 세 개의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라지기 직전의 산골 집과 거기에 살던 사람들의 삶을 담은 사진집이다. 말 그대로 시골마을의 사진들이 200페이지 정도의 흑백사진으로 담겨져 있다.
이런 사진집이나 사진전들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이 사진집을 보면서 참으로 따뜻한 느낌의 고향이라는 곳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나의 고향은 촌도 아니고 시골이라는 곳에서도 명절이외의 시간을 보내 본 적이 없다고 말해도 무관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 흑백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한국 사람의 정서인지 무엇인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사진에 관한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내가 보기에도 사진은 어렵지 않고 안정된 구도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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