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현대적 가치에 대해서(관점은 역사와 문화 측면에서)
- 최초 등록일
- 2020.01.29
- 최종 저작일
-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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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고대의 실크로드에 대한 이해
2. 고대 실크로드의 의의
3. 실크로드가 현대 사회에서 가지는 역사적 가치
4. 실크로드가 현대 사회에서 가지는 문화적 가치
5. 21세기판 실크로드에 대하여
III. 결론
본문내용
우리나라의 고대 향가 중에 '처용가'라는 작품이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처용이라는 인물이 누구냐를 두고 여전히 학자들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어떤 학자는 처용이 역신(전염병)을 의미한다고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신라시대에 실존했던 인물을 캐릭터화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둘 다 처용가를 읽어보면 충분히 그렇게 해석할 수 있겠다 싶은 내용이다. 처용가 속 처용을 둘러싼 해석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처용이 당시 신라에 무역을 하기 위해 방문했던 아랍 상인이라는 해석이다. ‘아랍 상인이 한반도에서도 동남쪽 끝의 해안가에 위치한 경주까지 무슨 일로 왔을까?’ 싶은 의문이 든다. 그런데 실제로 신라 시대에는 아랍 상인들이 신라를 출입하며 무역을 했다는 여러 가지 증거들이 있다. 신라 시대의 무덤에서는 서역인(아랍인) 모양의 토우가 출토되었고, 경주의 한 괘릉에는 서역인 모양의 무사 모양 석상이 서 있다. 이들 토우나 석상이 누구를 모티브로 만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인접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의 사람들처럼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토우와 석상은 아랍인들과 닮아 있다. 처용이 아랍인이라는 주장은, 경주에서 출토된 토우와 석상을 보면 직관적으로 납득이 될 만하다.
그렇다면 과연 삼국 시대에 서역인들이 경주까지 진출했던 것이 사실일까. 사실이다. 서역인들은 삼국 시대에 한반도에 진출해 있었다. 그것도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 끝에 위치했던 국가인 신라까지 말이다. 아랍의 고대 문헌들에는 우리나라 고대 국가들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851년에 고대 페르시아의 상인이었던 술라이만이 집필한 <중국과 인도 소식>이라는 책에는 중국 바다 건너에 신라라는 나라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이것이 아랍 문헌에서 고대 삼국의 국가들을 소개한 최초의 기록이고, 이후에도 다양한 아랍 문헌들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