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의 ‘가족로망스’
- 최초 등록일
- 2019.12.30
- 최종 저작일
-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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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 혁명의 ‘가족로망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우리가 공유해야 할 개념들과 생각의 틀
Ⅱ. 좋은 아버지의 성장과 몰락
Ⅲ. 형제들의 무리
Ⅳ. “나쁜 어머니”로 표현되는 혁명기의 여성상
Ⅴ. ‘극단적’으로 새로운 공화주의 실험 : 사드의 가족정치학
Ⅵ. 가족의 재구성
Ⅷ. ‘새로운 접근’으로서 『프랑스혁명의 가족로망스』
참고 문헌
본문내용
가족은 한 인간에게 있어 가장 기초적이며 다양한 사회집단을 향해 달려가기 위한 첫 출발선상이다. 따라서 작가에게 있어서 혁명과 가족이라는 개념의 연결은 프랑스 혁명이라는 하나의 역사적 시점을 미시적으로 가족이라는 것과 한번 연결시켜볼까 하는 방법론적인 고민에서 출발된 것이 아니라, 이 거대한 역사적 사건의 흐름조차도 한 인간이 가족 속에서 갖는 고민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개인의 정체성-예를 들어 부부관의 관계, 부모 자식관의 관계, 형제들 간의 관계-과 필연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당위적인 차원에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가족로망스라는 개념을 프로이트에서 차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프로이트적 정의는 “이제 자신이 낮게 평가하게 된 부모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대체적으로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지닌 다른 사람들로 부모를 대체하고자 하는 신경증 환자들의 환상”이다. 하지만 이런 개념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혁명기 정치의 밑바닥에 깔려 있던 가족적 질서에 대한 집단적이고도 무의식적인 상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작가는 확대 적용시킨다. 그는 부연설명으로 ‘프랑스 사람들은 가족 관계에 관한 이야기에 의해 틀이 정해진 일종의 집단적인 정치적 무의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말하자면 가족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틀이 무의식적으로 사회전체 또는 정치적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틀로 작용하며, 따라서 프랑스 혁명이라는 정치 사회적 사건은 가족 관계를 규명하는 틀이 동력으로 제공되었음을 의미하는 바이다.
그렇다면 18세기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 가족관계를 규명하던 틀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가족체계도 다양한 범주로 나열할 수 있겠지만 이 당시를 지배하던 가족관계는 ‘가부장제’였다고 말하고 있다. 가부장제는 가족관계를 아버지를 중심으로 하여 수직적관계로 서열 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위에서 설명했던 작가의 전제처럼 가족관계의 틀이 그대로 사회체제의 틀로 적용 시킬 수 있다면 여타의 다른 관계에도 가부장적이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린 헌트(조한욱 역), 『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 새물결, 1999.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책세상, 2000.
육영수, 「문화적 사건으로서의 프랑스혁명」, 『서양 사학연구』제1권(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