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 여자네 집 인상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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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님의 ‘그 여자네 집’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주인공인 ‘나’가 곱단이와 만득이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소설의 앞 부분만 읽는다면 소설 ‘동백꽃’의 점순이와 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같은 시골 소녀, 소년에 대한 사랑에 관한 소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두 소설 다 농촌이 배경이며 이야기의 인물들이 모두 학생이라는 점 그리고 순박한 산골 소녀, 소년의 사랑에 대해 쓴 것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야기의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징병과 정신대라는 용어가 나오면서 이 소설의 배경이 194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 여자네 집’ 이라는 이 소설의 주제는 사랑이 아닌 민족사적 비극과 불행으로 이 것을 관찰자의 시점으로 풀어 낸 것이었다.
곱단이는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중년 남자와 결혼하여 신의주로 가고 징병으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만득이는 같은 마을에 사는 순애와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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