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페스트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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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x년 4월, 프랑스의 한 마을 오랑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의사 리유가 죽은 쥐를 발견하고, 죽은 쥐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사람들 또한 죽어나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모두들 쥐가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페스트가 맞는 것으로 밝혀진다. 오랑에서 흑사병이 유행하고,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극복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을 첫째, 유신론-무신론의 대비와, 둘째, 한국 현실과의 유사성에서 인상 깊게 보았다.
한 마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개인마다 다른 태도를 보이는 등 다양한 일이 일어나지만 작가는 담담하게 서술한다. 슬픔이나 공포와 같은 감정의 고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놀랐다. 아마도 이는 작가가 실존주의자인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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