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제 4종의 노래에서 ‘종’의 정체
2. 제 4종의 노래와 신약과의 관계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사야서를 연구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 (the Holy One of Israel) 사상을 이사야서의 중심신학으로 인식해 왔다. 이사야서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부정을 심판하시는 진노의 하나님으로, 그의 백성을 다시 구원하시는 제 2출애굽의 구속자로, 끝으로 시온의 회복자로 그려지고 있다.
이사야 52:13-53:12은 기독교 시대가 열리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 본문의 여러 논쟁점들 가운데 고난 받는 종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그 중심에 서 있다. 기독교 전통 안에서는 초대교회 시기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신약성경의 본문들에 근거하여 제 4종의 노래의 ‘종’을 메시야로 간주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메시야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18세기에 비평적 학계에서 제믈러(J. S. Semler), 코페(J. B. Koppe), 아이크혼(J. G. Eichhorn) 등에 의해 이사야 40-66장이 이사야의 저작임이 부인되고 넷째 종의 고난 받는 종은 바벨론 포로기의 고난 받는 이스라엘 민족의 정황에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남에 따라 ‘종’에 대한 메시야적 견해는 점점 약해지고 ‘종’을 집합적 공동체로 보는 견해가 비평적 학자들 간에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둠(B. Duhm)이 네 개의 ‘종의 노래’ (사 42:1-4; 49:1-6; 50:4-9, 52:13-53:12)가 이사야서 40-50장에 삽입된 노래이며 종의 노래들의 ‘종’을 집합적 공동체가 아니라 역사적 인물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종’의 정체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둠의 제안 이후 종의 노래들에서의 종의 정체에 관하여 학자들 간의 논의는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채 계속 진행 중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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