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인상에 깊었던 선생님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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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살면서 인상에 깊었던 선생님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이란 어떤 역할이며 어떤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참된 교사상일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초등학교 4학년 때 눈오는 날 초임교사이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선생님은 인자한 분이셨고 다정다감했었다. 어느날 같은 반 아이 중에 한 아이가 모습이 보이지 않기를 하루, 이들, 삼일 .. 계속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기억에서 멀어질 때 어느날 뭔가 굳은 결심을 한듯한 표정으로 학급 뒷문을 열고 들어왔고 그 후로 다시 잘어울리며 지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선생님과 친구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난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은 눈이 오는 날 그 친구가 좋아한다는 빵을 이른 시간에 갖구운 빵으로 구매를 해서 그 친구 집앞에서 기다렸었다.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나오지 않으면 문 앞에다가 갖구운 빵을 걸어놓고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옮기셨다는 말을 그 친구를 통해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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