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정서발달(정서의 분화, 분화된 정서의 양상)

목차

I. 정서의 분화

II. 분화된 정서의 양상
1. 분노
2. 공포
3. 질투
4. 기쁨
5. 애정

참고문헌

본문내용

정서란 여러 종류의 욕구와 결부된 체험이다. 예컨대, 배가 고픈 영아가 공복에 의해서 생기는 정서를 경험하며, 공복의 상태라는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팔이나 다리를 버둥대며 울어댄다. 이를 외부에서 볼 때, 영아가 어떤 정서를 경험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처럼 정서가 미분화된 상태에서는 그 미묘한 차이를 알 수 없지만, 다른 성격의 특징과 같이 학습이나 지각에 의한 경험의 증가에 따라 정서의 표현이 차츰 분화되어지고 풍부해져 간다는 것이다.

I. 정서의 분화
출생 직후 아기의 정서는 아직 미분화 상태에 있지만 성장함에 따라 차차 감정의 분화가 일어난다. Bridges(1932)는 만 2세까지의 영유아의 관찰을 기초로 하여 출생 이후 24개월까지 예상되어지는 정서발달의 척도를 만들었다.

그림에서처럼, 생후 약 2개월이 되면 근원적인 흥분상태에서의 정서에서 쾌(delight)와 불쾌(distress)의 정서로 분화된다. 아기가 쾌감을 느낄 때는 긴장을 풀고 잘 웃으며 옹알이를 하는 등 환경에 대한 만족스런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불쾌감을 느낄 때는 근육에 긴장을 일으키고 울며, 이 상태가 심할 때는 호흡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생후 5-6개월경에는 불쾌감이 분노, 혐오, 공포로 분화되고 첫 돌쯤 되면 쾌감이 득의(elation)와 애정으로 분화된다. 아기가 약 18개월이 되면 질투의 정서가 불쾌감에서 분화되고 24개월경에는 기쁨의 정서가 쾌에서 분화된다. 그러나 위의 그림은 단순히 정서의 일반적인 발달 경향을 보여줄 뿐이며 각 정서의 출현 시기는 영유아별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체로 만 5세가 되면 어른들이 표출하는 정서의 대부분이 형성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인간 성격의 기본구조에 속하는 역동적 영역 [즉, 행동을 불러일으키고 대인관계 양식을 결정하고, 대(對) 자아에 대한 내적 적응 기제 등을 결정하는 핵에 속하는 부분]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정서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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