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향교 답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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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면 으레 '교육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떠오른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가 인쇄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말을 들어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뿐 자세히 알아본 적이 없었다. 이처럼 내가 다니고 있고, 지금 살고 있는 학교 주위의 청주라는 곳은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이런 유적들을 자세히 살펴 볼 기회가 없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교육의 도시'라는 청주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예전에는 어떤 교육이 이루어졌을까? 하는 궁금증 아래 청주향교를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청주향교를 방문하기로 결심한 9월 19일 아침.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난다는 생각과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모르고 있었던 향교를 찾아간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다행이 날씨는 아직 가을이기엔 이르지만 푸르고 맑아서 향교를 향하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해 주었다. 청주향교는 우리가 자주 다니는 시내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올 정도로 생각보다 우리의 가까이에 있었다. 도청에서 조금 걸어가면 한적한 골목길이 나오는데 이를 따라 쭉 가다보면 기와지붕의 소박하지만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보인다. 이곳이 청주향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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