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 제 7차 교육과정의- 수준별 교육과정 도입을 중심으로 사회적 성격
- 최초 등록일
- 2003.07.07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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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받은 과목의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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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열등반이라는 꼬리표
-수준별 교육과정의 폐해
-교육시장에도 불어닥친 신자유주의 바람
-교육사회학적 논의
본문내용
-들어가며
초등학생들의 동심이 학원가방과 학습지에 멍들고 있다. 까치발을 들고 외치는 ‘철수야 놀자’는 교과서에만 존재할 뿐 현실에는 없다. 딱지치기와 땅따먹기로 대표되는 공동체 놀이문화가 나홀로 컴퓨터 게임으로 대체되고 있다. 학원에서 만나는 친구는 있어도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줄 동네친구는 찾기 힘들다.
아침 7시30분. 초등학교 1학년 최현민군(8·서울 사당동)이 요란한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뜬다.‘굿 모닝’으로 시작된 외국인 선생님과의 영어회화 수업. 빵 한 조각으로 아침식사를 끝낸 현민이가 무거운 책가방을 둘러메고 집을 나선다. 오후 1시30분. 현민이의 진짜 하루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피아노학원과 미술학원을 거쳐 집에 돌아오면 어느덧 저녁 5시.TV 만화를 보는 30분간이 현민이의 유일한 휴식 시간이다. 하지만 수북이 쌓인 학습지가 어느새 현민이를 기다린다. 학교 진도에 맞춰준다는 전과목 학습지도 빼놓을 수 없다. 일기까지 쓰고 나면 밤 10시. 놀이가 없는 현민이의 하루는 갓 입대한 훈련병 일과표처럼 흘러간다.“엄마, 너무 힘들어. 나 학원 안 다니면 안돼?” 얼마전 현민이는 엄마를 붙들고 애원했다. 보다 못한 아빠가 “애 잡겠다”며 학습지를 전부 끊겠다고 했지만 “남들 다 하는데 우리 애만 안할 순 없다”는 엄마의 항변을 이기진 못했다.
서울 방배동에 사는 김모씨(38)는 최근 은행에서 대출받아 내집을 마련하려던 계획을 몇 년 뒤로 미뤘다.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인 두 딸에게 들어가는 과외비. 대기업 과장인 남편의 한달 수입(250만원)에서 과외비와 생활비를 빼고 나면 주택 대출금 이자조차 갚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두 아이 모두에게 국어와 수학 학습지를 시키고 있다. 과목당 3만∼4만원. 외국인 강사에게 배우는 영어학원에도 1주일에 세 번 씩 두 딸을 보낸다. 한 아이당 20만원. 여기에 큰 딸은 피아노학원, 작은 딸은 미술학원에 따로 보낸다. 이를 모두 더하면 학원교습비만 월 70만원 가까이 된다. 김씨는 “남편 월급으로는 너무 힘들지만 애들 교육비를 줄일 순 없지 않느냐”면서 “당분간 전셋집에 살아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국민일보 : 어른보다 더 바쁜 아이들>
제 7차 교육과정에서는 만능을 요구한다. 한 줄로 세울 때는 그나마 공부만 잘하면 되었으나 여러 줄로 세우는 요즈음 예체능, 특별활동까지 앞장 서야하므로 학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여기에 더하여 수준별 교육과정이라는 제도의 도입도 학부모들의 사교육으로의 발길을 더욱 더 부채질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