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창 자금성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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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북경에 4번 정도 간 것 같다. 그리고 전부 자금성 관광을 했다. 정문으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오기, 후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오기. 어린 시절, 중국 첫 방문 때는 크기가 엄청나서 ‘역시 중국은 뭐든 크다.’라는 기억 속에 존재한 하나의 건물이었다. 그리고 역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금성과 아방궁을 헷갈려 보기도 하고, 경복궁이 자금성보다 먼저 지어진 궁궐이라는 것도 기억하기도 하면서 내 기억 속에 존재해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금성이 어떻게 지어졌고,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세워지는 과정에서도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그리고 오늘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느낀 것은 ‘자금성은 그저 북경의 대표 관광지가 아니었다.’이다. 자금성은 중국의 가까운 과거들이 녹아있는 곳이었다. 자금성은 건축초기부터 여러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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