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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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현세주의적 성격이 강했던 중국에 전래한 이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였다. 불교 사상 자체의 변화는 물론, 중국 전통의 사유 체계에 변화를 가져와 사상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중국 문화를 다양화하는 데 공헌하였다. 후한 시대에 처음 소개된 불교는 남북조 시대를 거치면서 중국에 뿌리내리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는 혼란한 시기여서 지식인들은 대체로 노장사상에 심취해 있었고, 종래의 노장사상의 개념을 빌려 불교를 이해하였다. 불교의 공 사상을 노장의 무(無) 개념에 따라 이해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방법은 중국의 지식인층으로 하여금 불교에 쉽게 접근하게 하였고, 불교가 중국에 정착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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