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아비
- 최초 등록일
- 2014.08.02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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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 <달려라 아비>는 총 9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소설의 제목이자 1화에 해당하는 <달려라 아비>부터 노크하지 않는 집까지 여러 단편들은 각각 우리 사회와 관련 있는 테마를 주제로 하여 전개된다. 먼저 1화 <달려라 아비>에서는 소녀 한명을 화자로 하여 자신의 성장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가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가 없었던 소녀는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의 얘기를 자주 듣게 되고 점차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소설 후반부에서는 아버지의 죽음과 맞물려 아버지의 모습이 소녀의 상상으로나마 제시 된다. 비록 소녀는 영어를 못하는 어머니에게 거짓말로 아버지의 생각이나 모습 등을 전달하긴 했지만, 그것이 어머니에게 큰 감동과 동시에 긴 여운을 주었고 이는 가장 훈훈한 감동을 주는 부분이다.
이어 2화<나는 편의점에 간다>는 포장마차나 편의점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서 만든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가 이러한 편의시설에 자주 가는 이유는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점차 이러한 의식이나 방향등을 상실하게 된다.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구매하게 되는 일종의 목적의 전도가 일어나는 것이다. 또한 쓸데없이 여러 가지를 캐묻는 직원들보다는 사무적인 관계에만 국한되는 큐마트를 자주 가는 것을 보면, 주인공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들 간의 관계가 점차 피상적이 되어간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마지막에 교통사고가 난 여학생을 아무도 치마를 덮어주지 않았는데, 오히려 편의점에서 복권을 훔친 사나이가 덮어준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 간의 인심이나 정 등이 많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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