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달려라 아비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6.10.21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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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버지는 항상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띔박질하고 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위해 한 번도 뛴 적이 없었다.
아버지는 거절을 두려워하는 사람, 나중에는 미안해진 나머니 못난 사람보다는 나쁜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한 사람. 나의 아버지는 무책임하고 나쁜 아버지이지만 실은 매우 무기력하고 왜소한 아버지이다. 동거녀였던 나의 어머니를 임신시켜놓고 출산 전날 집을 나가버렸다.
상경하여 가구공장에 취직한 것도 계획이나 다짐이 있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는 쪽으로 가고 있을 뿐이었고, 어머니가 피임약을 사오면 잠자리를 허락하겠다는 말에 달동네 맨 꼭대기에서 시내 약국까지 전속력으로 달리다 넘어져 연탄재를 뒤집어쓴 채 복용법도 모르고 사왔으며 어머니가 임신을 하자 놀라고 당황하여 얼굴이 점점 하얘지다가 도망쳐버렸다.
미국에서 재혼을 하고 이혼을 한뒤 위자료를 줄 수 없어 주말마다 전 부인의 집에 가서 잔디를 깎다가 전부인의 새남편과 싸움이 붙어 상해를 입히고 겁이 나서 도망친다는 게 창고에 있던 잔디깎이 기계를 타고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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