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생각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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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 무용 안무가인 최은하 선생님의 작품 '생각하는 새' 가 바로 그것이다.
무대는 밝지 않았다. 무용수의 의상도 밝지 않았다. " 어둡다. " 내가 공연의 첫 장면을 보
고 내뱉은 말이 였다. 보이지 않는 무거운 중압감이 무대를 힘껏 짓누르고 있었다. 그 느낌
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뿌리칠 수 없었다. " 머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날개가 작아 지는 것
은 뭐지? 그게 뭐지? " 라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나레이션이 반복되었다. 그 수수께
끼의 답을 찾으러 생각이 잠시 다른 곳에 머물러 있는 동안 시선은 무대 위의 무용수에게
끌리고 있었다. 결국 답을 찾지 못한 찝찝함을 머릿속 한 쪽에 몰아 두고 나는 곧 무대에
집중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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