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탱 게르의 귀향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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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날, 근대의 삶을 살고 있다. 근대의 틀을 벗어나는 흐름에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긴 하지만, 우리는 아직 국민국가(nation-state)와 시민(citizen)이라는 특징으로 이전과 구분되는 근대의 틀 안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태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양식에 맞추어 말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이런 상태는 불과 16~17 세기 이전만 해도 결코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니었다.

<중 략>

이의 내용은 남편에게 이혼할 원인을 제공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사가 끝난 후 이혼과 재혼을 허가하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영혼의 자유뿐만 아니라, 이러한 여러 이유가 종합된 끝에 그들이 프로테스탄티즘을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쉽게 생각해서, 한 그루의 나무에 여러 갈래의 뿌리가 있는데, 이 뿌리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두 제시해서 나무를 설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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