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주해

목차

제1 왕력 기이
제2 기이 후속편
제3 흥법
제4 탑상
제5 의해
제6 신주
제7 감통
제8 피은
제9 효선

본문내용

기이 제(1) 紀異
고조선
위서: 지금부터 2000년 전 단군왕검이 아사달 을 도읍지로 조선을 건국했다.
고기: 옛날 환인 의 서자 환웅 이 인간 세상을 탐하여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헤아려 삼위태백 을 내려다보고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하다고 생각하여 환웅에게 천부인 세 개를 주어 내려가 인간 세상을 다스리게 했다 환웅이 3000명을 데리고 태백산 현재 묘향산 신단수 에 내려와 신시 를 세우고 환웅천왕 이 되었다 같은 동굴에 살던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환웅에게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청해서 환웅이 신령한 쑥 한 다발과 마늘 스무 개 를 주면서 백 일 동안 햇빛을 받지 않으면 사람의 형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쑥과 마늘을 먹은 곰과 호랑이 가운데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지만 호랑이는 사람이 되지 못했다 그 여자가 웅녀 이다 환웅이 잠시 인간으로 내려와 웅녀와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고 그가 단군왕검 이 되었다 단군왕검은 경인년에 평양성에 도읍지를 정하고 다시 도읍지를 아사달로 옮겼으며 국호를 조선이라고 했다.
배구전: 고구려는 원래 고죽국 이었으며 주 나라에서 기자를 조선에 봉하면서 조선이라고 했다 한 나라가 세 군으로 나누어 현도 낙랑 대방 을 다스렸다
위만조선
전한서 조선전: 연나라 사람 위만 이 무리 1,000여명을 거느리고 옛 진 나라로 망명하여 차츰 망명자들과 진번 임둔 등지를 복속 시키면서 왕이 되었고 왕검 을 도읍지로 정했다 위만은 왕위를 아들에게 승계했고 후에 손자 우거 가 왕위를 승계했다. 기원전 109년 원봉 2년 한나라 사신 섭하 가 우거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자 섭하는 국경 부근에서 자신을 호송하던 조선의 비왕 장을 살해했다.

참고 자료

일연, 삼국유사, 김원중 역 (서울: 민음사, 2007년 )
---. 삼국유사<2>, 이재호 옮김 (서울:솔, 1997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