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의 성산별곡의 해석과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4.01.14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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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星山-별뫼)은 송강이 을축사화로 인하여 귀양 다니던 아버지를 따라 10여년간 지냈던 전남 창평 지곡리(현재는담양군 남면 지곡리)이다. 성산별곡은 조선 명종 때, 당시 성산동 식영정에 모인 사선(四仙), 즉 김성원, 정철, 임억령, 고경명이 같은 제목과 압운으로 지은 한시 '식영암잡영' 20수를 부연, 설명하고 탈태시켜 만든 것이다. 정철이 25세 되던 해, 그의 처 외재당숙인 김성원이 서하당과 식영정을 지어 성산의 풍경과 식영정(息影亭), 서하당(棲霞堂)의 사계절에 따른 풍물과 김성원에 대한 흠모의 정을 노래한 작품이다. 총 84행, 168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3?4조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성격은 전원적이고 풍류적으로 정철의 개성이 비교적 풍부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성산별곡은 크게 여섯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서사, 본사에 해당되는 춘?하?추?동의 네 단락, 그리고 결사가 그것인데, 서, 본, 결의 구조를 가지는 것은 기존의 가사와 다를 바 없으나 사계절에 따른 변화를 본사에서 노래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168구의 작품으로 3,4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특징을 지닌다. 서사에서는 세상에 나가지 않고 식영정(瀟灑園)에 숨어사는 주인 김성원의 기품과 식영정 주변의 경물을 노래하고 있다. 본사의 첫째 부분인 춘사는 성산의 봄 경치와 주인의 생활상을 연결시켜 노래하고 있다. 무릉도원 같은 곳에서 봄을 맞은 김성원의 생활을 묘사한 곳이다. 하사는 식영정 주변의 여름 경치를 노래한 부분이다. 중국의 옛 고사를 인용해 가면서 연꽃이 피는 주변의 풍경을 핍진하게 노래했다. 추사 역시 식영정 주변의 가을 풍경을 노래했다. 이태백의 고사를 인용하면서 달과 연관시켜 식영정 주변의 가을 풍경을 노래했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환벽당(環碧堂)과 이어지는 조대 등을 노래한 점이 흥미 있다. 동사는 겨울이 빚어내는 자연의 조화를 중심으로 식영정의 주변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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