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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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일단 제목부터 굉장히 흥미가 가는 영화이다. 감독은 왜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이 아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는 발음 그대로의 문구를 영화 제목으로 사용했을까? 확실한 건,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보다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영화를 접하는 사람들이나 인터넷에서 한번 슥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조차 훨씬 강력한 이펙트를 주었다는 점이다. 나 역시 이 영화를 직접 감상하는 것은 이번 과제물을 통해 처음 보게 되는 것이지만, 2010년 초반에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 발음 그대로의 특이한 제목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이 영화를 언급하셨을 때 옆에 앉아있던 친구에게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이 아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었다.
영화의 배경은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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