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근대화]근대 정신의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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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간중심적인 사유의 출현
2. 합리적 사유의 발전
3. 종교적 사유의 변화
4. 사회 및 정치의식의 발전

본문내용

14-15세기 이후 프랑스혁명에까지 이르는 약 5세기 동안, 유럽역사는 시기는 이른바 '지리상 발견', 르네상스, 종교개혁, 절대왕정의 설립과 붕괴라는 급격한 변화로 점철되었다. 중세봉건사회로부터 근대자본주의사회로의 이행이라는 본질적인 구조 전환이 이루어진 이 시기의 역사적 내용은 중앙집권적 국민국가의 수립에 입각한 절대주의 체제의 수립, 자본주의적인 요소의 증대, 그리고 자본가집단의 성장에 따른 시민사회의 전개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이 시기 동안에 이루어진 사유의 변화 역시 이상의 현실 및 구조의 변화에 입각하여 파악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검토될 주제는 르네상스로 시작된 인간 중심적이고 합리적인 사유의 발전, 종교개혁 이후 갈등과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된 종교적 사유, 국민국가의 통합에 입각한 정치 사회적 사유의 발전이다.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에서 시작된 르네상스 인문주의운동은 정치, 신, 윤리, 미에 대한 서양인의 감각과 사고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했으며 비판적인 시각을 육성해 주었다. 고전문헌 및 제반 과학적 발견은 교회의 인가에 입각해 왔던 전통적 가치관과 우주관에 회의를 초래했고, 궁극적으로 그것을 와해시켰다.
종교개혁은 한편으로는 인문주의의 비판적 시각으로부터 중요한 동인을 제공받았지만, 동시에 인문주의운동을 크게 위축시켜 중세적 세계관으로 다소 복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중세적인 그리스도교세계의 통일을 결정적으로 분열시켰고, 종교 및 신에 대하여 분분한 논의를 촉진했다.
중앙집권적 국민국가로의 영토적 통합이라는 정치적 추세는 정치사상의 발전을 자극했다. 군주권의 강화라는 새로운 현상에 직면하여, 중세말부터 18세기까지의 정치사상은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즉, 군주권의 강화를 도모했던 절대주의 주권론과 그것을 제약코자 했던 자연법사상 내지 계약론이 주요한 흐름을 이루었다. 양자는 동일한 사회적 기반에 입각하여 통합된 정치권위 및 국가적 후원에 대한 부르주아의 요구를 반영했다. 그러나 절대왕정의 위기가 심화되면서 자연법사상은 군주권의 자의적인 행사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고, 궁극적으로 절대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혁명적인 경향을 보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