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공리주의 논쟁`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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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공리주의는 세 가지의 명제로 요약될 수 있는데 첫째, 행위들은 오직 결과에 의해서만 판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옳은 행위란 단지 최선의 결과들을 가져오는 행위이다. 둘째, 결과들을 판단하는 기준은 그 결과에 따라 생겨날 행복과 불행의 양뿐이다. 셋째, 행복을 계산함에 있어서 각 개인의 행복은 똑같이 중요하다. 이런 고전적 공리주의 이론은 수많은 반론에 처해있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폭넓게 수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공리주의에 대한 몇 가지 반론과 그에 따른 공리주의자들의 변론, 그리고 새로이 수정된 공리주의 이론에 대해 살펴보겠다.
먼저 공리주의에 대한 첫 번째 비판으로 '과연 행복이 문제가 되는 유일한 것인가?'하는 것이다. 공리주의에서 옳은 행위란 선을 낳게 하는 행위들이고 선이란 오직 행복뿐이다. 이것은 쾌락주의라는 오랜 전통을 가진 사상과 유사한데 여기에 심각한 결점이 있다. 바로 행복의 본질을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데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행복이란, 다른 것들은 오직 행복을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여겨지는데 반해 그 자체로서 선하고 그 자체로서 추구되어야 할 것으로 인식되는 그 어떤 것이 아닌 오히려 우리가 독립적으로, 그리고 그 자체의 권리에 의해 선한 것들로서 인정하는 사물들을 얻었을 때 수반되어 얻게되는 대응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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