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하얀 가면의 제국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11.13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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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얀 가면의 제국』의 서론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긍정적 옥시덴탈리즘과 오리엔탈리즘을 신랄하게 지적하며 시작된다. 사실, 할로윈을 맞아 클럽에서는 할로윈 파티를 열고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어머니가 사준 할로윈 의상을 입고 사탕을 받으며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어서는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나, 막상 설날과 추석을 뺀 우리의 전통 명절은 크게 쇠지 않는 지금 상황에서는 저런 단어들이 멀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몇 차례 우리나라 국민들이 동남아 출신의 외국인들과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피부 하얀 외국인들에게 각기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이 방송된 적이 있었음 감안하면, 타 국가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이 얼마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서 인종 차별로 인해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크게 분개하나, 사실 시시비비를 따지고 보자면 우리나라에서 거주하고 있는 유색의 외국인들과 백인을 차별하는 것 또한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당연한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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