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뫼비우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9.30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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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를 인상깊게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영화소개
2. 영화의 줄거리
3. 나의 감상
본문내용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김기독 감독의 2013년 영화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되었다. 그러나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으로 상영되어 기립박수와 극찬을 이끌어내었고 국내 개봉에 이어 이탈리아 전역에도 개봉하여 유럽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기덕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한국 사회의 도덕과 윤리 안에서 성, 욕망 등은 어둡게 포장되어 있는데 그보다는 조금 더 가깝고, 폭 넓게 이해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영화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또 가족이 구성된 근원은 성, 욕망이며 한국 사회 전체가 그런 가족들이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가족을 통해 현대 사회가 금기시한 요소들을 영화로 질문해보고 싶었으며, 뫼비우스 속 가족은 결국 모두가 다 하나의 구조 안에서 움직이는 뫼비우스 띠처럼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라고 밝혔다.
영화 속 인물들이 대사가 없는 것에 대해 이 영화의 주제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대사가 없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되었고 감독에게도 새로운 모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중 략>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면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이 생각난다.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해체되어 펼쳐져 있고 미묘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색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악마적인 매력이 있다고 해야 하나. 아름다운 이야기에도 그의 손길이 스쳐 가면 상흔이 남는다. 끔찍하고 노골적인 표현법에 몸서리를 치면서도 또 어김없이 그의 영화를 다시 찾곤 하는 것은 한 가지 이유만은 아니다.
매춘이란? 공간이란? 삶이란? 고통이란? 고독이란? 가난이란? 꿈이란? 사랑이란? 모성애란? 그가 영화를 통해 던졌던 질문들은 그렇게 생소하지 않은 질문들이다. 다른 영화에서도 흔히 위와 같은 인생의 주제를 많이 다루지만 유독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것에 대한 사색이 길게 이어진다. 너무 파격적으로 와 닿아서 그런지, 여운이 길게 남아서 그런지..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는 없었다. 아무튼 피에타에 이어 새로운 영화 뫼비우스가 나왔다. 판도라 상자를 여는 기분으로 극장을 찾았다. 뫼비우스는 상영되는 곳이 얼마 없어서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지는 극장으로 가야했다.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남자친구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혼자 보러 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