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의 관점에서 본 성경 영감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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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이 책을 이야기 하셨을 때 이 책으로 인하여 저자인 피터엔즈 교수님이 웨스트 민스터 신학교에서 교수직을 내려놓아야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책에 담았길래 교수직 까지 문제가 되어야만 했을까? 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는데 나도 약간 보수 신앙을 가졌는지, 아니면 내가 정상인건지, 물론 열린 마음으로 읽으면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었겠지만 솔직히 나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이 책은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2장에서는 비판적인 관점으로 성경이 다른 고대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다를 주장하고 있다. [에누마 엘리쉬]와 창세기와의 공통점으로 창조의 순서가 유사 하다 던지, 창조 전의 상태가 흑암으로 표현 되었다 던지, 또 물의 분할과 구획이 이루어지고 태양, 달, 별 등이 창조되기 이전에 빛이 존재한다던지 라는 네 가지 근거를 들었다. 이 책에서는 연대를 확정짓는 것에 큰 초점을 맞추지는 않지만 비슷한 점이 있어도 창세기가 먼저 쓰이고 그 이야기들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마음이 신앙을 가진 이로써 드는 마음이었고 이러한 피터엔즈의 글에 부흥해 내 마음속에서도 어떠한 이야기에도 특히 영웅을 만들기 위해 다 신화가 있듯이 창조과정도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들면서 바로 회개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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