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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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갖고 싶은 것을 가지게 된다고 해도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지 찾게 되며, 더 나은 것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게 된다. 그러나, 그 욕망에 마침표를 찍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것은 자신이 그 욕망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 순간이다. 즉, 인간의 소유욕이란 끝이 없지만, 그 욕망을 지니는 자신이 변하게 되면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것도 순식간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약간의 변화는 삶에 적절한 긴장과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고도 급격한 변화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를 놀라게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그 사람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변화가 젊은 청소년들에게 일어난다면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여지지만, 중년의 나이에 이러한 현상이 온다면 모두 걱정의 눈길을 보내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중년기의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속한 가정과 사회 속의 위치가 있고, 그들의 변화는 그들의 소속 그룹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위기로 본다. 그러나, 반면 이 위기라는 말은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더욱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이다. 그렇기에 좀 더 중년기, 특히 중년 남자의 위기와 기회인 이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중 략>

중년의 위기는 분명 존재한다. 사춘기처럼 강하게 느끼는 이도 있고,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지나쳐 버린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를 청소년기의 사춘기처럼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오히려 중년의 남자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시기에 그는 외부의 도움에 대해 거의 냉담하게 반응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고용주나 교회, 자녀들, 친구들 그리고 부인 등을 포함하는 이들 모두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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