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교육의 네 가지 논점
- 최초 등록일
- 2013.04.06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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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거라 불규칙 설정, 부사형 어미 설정, 부사절 설정, 높임법의 문제 등 문장 교육의 네 가지 논점에 대해 논한 자료입니다.
목차
1. ‘거라’ 불규칙 설정의 문제
2. 부사형 어미 설정의 문제
3. 부사절 설정의 문제
4. 현행 학교문법의 ‘높임법’ 문제
본문내용
1. ‘거라’ 불규칙 설정의 문제
‘거라’ 불규칙 설정의 부당성의 요점은 민현식(2002: 85)에서 네 가지 항목으로 제시되고 있다. 첫째는 ‘-거라’가 일반적으로 ‘있거라, 보거라, 먹거라…’ 등은 물론 같은 ‘ㅏ’ 말음 타동사인 ‘사거라, 타거라, 파거라’ 등도 잘 쓰인다는 점이다. 둘째는 ‘-거라’가 보수적 문체의 명령형 어미로 인식되어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ㅏ’ 말음 자동사에만 ‘-거라’를 쓰라는 음운 기준은 사실도 아니거니와 문법 기술에 매우 번거롭고 국어를 까다로운 문법 체계의 언어로 오해시키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넷째는 고문(古文)에서도 이들 ‘-거라’가 일정 유형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반박은 고영근(2004: 41)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반박의 요점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중 략>
2) ‘상대 높임’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 허웅(1975: 655)에서는 ‘상대 높임법’이라는 이름 아래 ‘높임’과 ‘안높임’을 총괄하여 ‘상대 높임법’을 세웠는데, 존비법(尊卑法)은 존비(尊卑)(“높임”과 “낮춤”)의 등분이 각각 그 나름의 유표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전체를 묶어서 상대 높임법에 포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3) ‘객체 높임’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 ‘객체’(객어)라는 용어의 개념에 대한 규정이 없다. 주어 명사구를 기준으로 하여 ‘남’으로 지칭되는 명사구에 대하여 자신을 낮춘다고 하는 설명법을 도입하면 ‘객체’니 ‘객어’니 하는 용어를 쓸 필요가 없다.
참고 자료
고영근(2004), ‘국어문법교육의 방향 탐색 ? 현행 고등학교 『문법』을 검토하면서’, 『우리말연구』15, 우리말학회, pp.23-51.
고영근(2011), “현행 학교 문법의 ‘높임법’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 『형태론』 13권 1호.
허웅(1975), 『우리 옛말본』, 샘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