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 엄마를 부탁해 서평

소개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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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엄마를 부탁해’는 출판된 후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어서 한번 쯤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엄마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엄마’와 ‘가족’이라는 주제만으로도 충분히 눈물을 자아낼 법하다. 하지만 그만큼 식상한 주제였기 때문에 과연 어떠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소설의 첫 문장은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된다. 첫 문장부터 당황스러웠다. 분명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는 엄마에 관한 이야기일 텐데 시작부터 엄마의 ‘부재’라니. 소설 속 엄마는 자식과 남편에게 언제나 헌신적인 존재이다. 자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고 자신의 몸을 돌볼 여유도 없다. 언제나 자식들을 돌보고, 방랑벽이 있는 남편 뒷바라지를 하고, 집안일까지 해내며 엄마의 인생을 잊은 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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