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1984
- 최초 등록일
- 2013.03.23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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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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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로운 천년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도래했고 우리는 평화로운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강력한 독재정부가 모든 자유를 빼앗고 국민 모두를 감시하지도 않고,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나서 세계가 멸망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인공지능을 갖춘 기계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은 요원한 일이고, 태양이 사라진 세계 아래 거대한 건전지속에 담긴 인간이 의식만 남아 가상의 세계에서 생활하지도 않는다.
조지 오웰의 「1984」는 소설이 쓰인 당시(1948년)의 소비에트 연방을 겨냥하여 비판한 소설이다. 하지만 반세기가 지나 1984년이 한참 지난 지금, 이 소설을 과거의 예측이 어긋나 버린 미래 소설이라 치부할 수 있을까.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통제가 늘어가고 감시의 폭이 넓어진 우리 사회에서, 「1984」의 디스토피아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은가.
<중 략>
중인의 단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명확한 증오의 대상을 제공하는 행위는 일상적으로 이용되어왔다. 독재 시절 당시, 독재에 반대하는 이들은 모두 북괴세력에 찬동하는 빨갱이라고 낙인찍는 것만으로 효과적으로 반대자들의 준동을 봉쇄하는 효과가 있었다. 북한에서는 정말로 피부색은 붉고, 도깨비 뿔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줄 알던 시대. 둘로 나뉜 나라에서 상대 정권에 대한 적개심은 독재 정치의 존속을 위한 적절한 수단이 되어왔다.
아직도 북한에서는 미 제국주의에 찬동하는 남쪽 정부에 대한 적개심을 체제 존속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 우익들은 한국인에 대한 불합리한 증오를 우익 단결을 위해서 활용하고 있다. 한국의 좌파, 우파 역시 상대 세력에 대한 증오를 통해 결속력을 다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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