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순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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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아침
4시간 정도 씨를 불린 다음, 떠 있는 씨는 걷어냈다.
탈지면에 물을 적신 후, 씨를 뿌리고, 씨가 반쯤 잠기도록 분무기로 물을 뿌렸다. 그 다음 검은봉지로 싸서 12시간 정도 두었다.

11월 29일 저녁
검은봉지를 걷어내니 약간 노랗게 된 씨앗들이 여럿 있었고, 자세히 보니 조그맣게 싹이 나 있었다 .

11월 30일 아침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노랗게 된 씨앗들이 더 많이 보였고, 싹도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나 있었다.

11월 30일 저녁
저녁에 보니 깜짝 놀랬다. 어느새 이렇게 자라다니…꼭 콩나물 같았다. 자라는 속도가 정말 빠른 것 같다. 무순재배 부업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12월 1일 아침&저녁
아침에는 간밤보다 더 노랗게 되어 있었고, 싹도 많이 자라 있었다. 그런데 저녁에는 드디어 연두색 무순잎이 보였다. 학교 간 사이에 무순잎이 나오고 있었다니 신기하다. 무순잎이 자라는 장면을 하루종일 지켜보면 있으면 슬로우 카메라에 찍힌 것처럼 눈에 선명하게 보일 것 같다. 성장속도가 정말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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