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를 읽고 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1.13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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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88만원 세대 감상문입니다.7페이지로서 단순 줄거리 요약이 아니라 생각과 비판점도 작성했습니다.7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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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 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안 그래?거의 모두 대학 나왔고 토익 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액션 영화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 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독서량도 우리 위 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우리 부모 세대는 그 중에서 단 하나만 잘 해도,아니 비슷하게 해도 평생 먹고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거지?`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의 주인공 이민수는 대학까지 나왔지만 일자리 없이 놀고 있고 할머니 밑에서 자라 책을 읽고 인터넷을 하면서 시간을 때우는 전형적인 니트족이다.그는 할머니가 죽은 후에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주인의 부당한 대우를 참지 못하고 그만둔다.대학까지 나왔지만 취직을 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삶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20대의 상징같이 느껴지기도 한다.그런 그가 외치는 일갈은 `퀴즈쇼`에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묻는 말이다.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현재의 20대는 왜 백수인가?
88만원 세대 읽기가 과제로 주어졌을 때 좌절(?)한 이유는 레포트의 부담도 있지만 이 책이 주는 씁쓸함이 얼마나 깊은지 이미 알고있기 때문이였다.주제에 비해 작가의 글이 난해하다거나 읽기 어려운 편도 아니고 잘 읽히는 편이지만 내가 지금 당면한 이 상황을 너무나 냉정하고 사실적으로 진단하는 이 책을 마냥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사립대생이라는 학벌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을 읽으면 누구를 향해야 할지를 모르는 화가 솟구쳐 오르고 만다.처음에 대학교에 입학해서 1학년 때 이 책을 읽고 받았던 느낌-이라기 보다는 우울과 좌절을 다시 맛보아야 한다니.
아무튼 이 책은 상당히 도발적인 질문으로 포문을 연다.첫 섹스의 경제학이란 제목으로 시작한다.민감하면서도 좀 예민한 문제인 성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서구의 10대와 대한민국의 10대,무엇이 다른가?셰익스피어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말하면서 흥미있게 이야기를 끌고 가지만 요약하면 이것이다.서구의 10대는 동거를 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10대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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