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3.01.02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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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대 수업에서 a+보고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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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보는 내내 나에게 충격과 슬픔, 가슴 저린 고통을 안겨다 주었다. 영화를 보는 것 자체를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혹은 이 영화를 보며, 모방, 제 2의 히틀러를 꿈꾸는, 그러한 힘을 손에 넣고자 하는 인간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사실 인간들은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를 원하는 존재가 아닌가. 어쩌면 심장 약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은, 이런 사건이 있었던 없었던 간에 알면 알수록 괴롭고 고통스러우므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잊어버리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도덕과 윤리에 관한 것보다 인간의 본성에 좀더 초점을 맞추어 영화를 관람했던 것 같다. 종교학자들은 인간의 선과 악의 본성에 관한 논의를 통해 많은 이론을 형성해 왔는데, 이 영화를 통해 나는 인간이 극단적인 ‘악’이라는 정의에 얼마만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인간이 가지는 엄청난 파괴력과 파멸의 힘의 끝은 어디일까, 과연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자연주의자들, 환경론자들은 인간 자체가 환경을 파괴한 악의 주범으로, 비자연성을 가진 존재로서 자연성을 거부하여 결국에는 극단적인 환경파괴와 인류 뿐 아닌 지구 전체의 불행과 파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우리는 지금도 도덕성의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 나와 관계없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인간간의 끈끈한 정보다는 서로에 대한 배타성 소외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신과 관련 없는 사람들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죽일 수 있는 것,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독일군의 유태인 무차별 학살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개인주의, 이기주의와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종족의 죽음, 인간 유태인의 죽음, 그 대학살이 주는 끔찍성과 잔학성은 우리가 지금 산업화의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하면서 자연의 종, 생명체 종 하나하나를 멸종시켜가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인간은 좀더 고도의 지적 생명체이기에 더 살아야 하는 가치가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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