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재밌는 인권이야기 불편해도 괜찮아
- 최초 등록일
- 2012.12.17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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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소년, 성소수자, 장애인, 여성, 병역거부, 제노싸이드, 노동자 인권에 관한 영화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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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 제목과 표지의 일러스트가 흥미를 유발했다. 게다가 영화와 인권을 어떻게 다뤘을까 하는 궁금증도 내가 이책을 선택한 이유가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 인권, 성 소수자 인권, 여성과 폭력에 대한 인권, 장애인 인권, 노동자의 인권, 종교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검열과 표현의 자유, 인종차별 문제, 제노싸이드 등 9가지 파트로 나누어 각 내용에 대한 영화를 연관지어 설명을 해준다.
처음 ‘인권’에 관련된 이야기라고 해서 쉽게 장애인, 여성인권 정도만 생각했는데 그 동안 내가 너무 좁은 시각으로 인권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다.
책의 시작은 청소년 인권으로 시작하는데, 오래되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나의 청소년기도 돌아볼 수 있었고 특히, ‘지랄총량의 법칙’은 너무 공감가는 표현이었다.
‘학벌이 모든 것인 사회에서 아이들은 누가 압력을 넣지 않아도 공부에 과도한 부담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라는 문장은 우리나라에서 살아온 또는 살고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학창시절 부모님께 공부하는 것을 ‘심하게’ 강요받은 적은 없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보이지 않는 부담감을 느끼며 살았던 것 같은데, 공부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내 마음과 아이가 컸을 때의 마음이 같을 지는 모르겠지만...
성 소수자의 인권 파트에서는 내가 아는 ‘남자와 사귀는 남자‘ 후배가 오버랩되면서, 그 동안 내가 갖고 있던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내가 그렇게 살 필요는 없지만 다른 형태의 사랑이 존재함을 인정해야만 했다. 특히 숀펜 주연의 영화 ’밀크‘에서 동성애자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된 하비 밀크는 지독한 이성애자 사회속에서 이성애자 부모로부터 태어나 이성애자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왜 이성애자가 되지 못했느냐고 반문하는 대목에서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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