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김두식의『불편해도 괜찮아』를 읽고(서평,도서감상문)

소개글

김두식의『불편해도 괜찮아』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자료 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표지의 그림이 그다지 세련되지 못한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았지만, 친구로부터 기왕에 선물로 받았고 이 책을 추천해준 사람이 그 친구 말고도 또 있었기에 마지못해 읽었다. 그런데 웬걸, 대박이었다. 『불편해도 괜찮아』는 장애인, 양심적 병역거부자, 여성, 성적소수자, 인종 등 사회적 약자에게 그동안 자행되어 왔고 지금도 자행되고 있으며 그리고 앞으로도 자행될 것이 분명한 ‘인권 침해’라는 불편한 진실과 문제들을 영화라는 중간 매개체를 통해 논리적이고 재미있게 그리고 정말 쉽게 풀이한다.
이 책의 내용 중 이런 것이 있었다. 『"몇 년 전에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바지락을 샀는데 냉장고에 넣어둔다는 걸 깜박하고 그냥 잠들었죠. 근데 뭐가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무섭기도 하고, 일어나서 살펴보니까 글쎄, 봉지 안에 있던 바지락이 바스락 바스락 거리는 소리였어요. 하아- 애들도 이렇게 살려고 아등바등 거리는 구나, 생명이 있는 거구나. 그 이후부턴 이런데 관심을 갖게 되어서 동물 키우는 환경이나 도살하는 동영상도 보게 됐는데 흠... 저절로 고기를 못 먹게 되더라고요." 이 대사는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이란 영화 속 대사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떠오르더라고요. 아마도 이 대사를 친 장면은 공무원들의 회식 때 왕따 당하는 채식주의자 신입사원과 담배피우는 게 걸려 왕따 당하는 여직원사이에 대화였는지는 가물가물.』

<중 략>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겠다던 야심 찬 출발과는 달리 ‘등처가’로 전락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진로를 수정했고, 코넬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동대 법학부 교수로 형법, 형사소송법, 사회보장법 등을 가르쳤다. 또한 「복음과 상황」, 「당대비평」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지금은 경북대 법대에서 형법, 형사소송법, 여성과 법률 등을 가르치고 있다.
2002년『칼을 쳐서 보습을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와 기독교 평화주의』를 출간하였고, 여러 지면에 장애인, 여성, 병역 거부자 등 소수자 문제를 다룬 따뜻한 글들을 발표해왔다.『헌법의 풍경』으로 2004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교양 부문 저술상)을 수상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