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의 전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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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은 1893년 12월 26일 호남성 상담현 소산향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빈농이었고, 모택동이 태어날 무렵에는 보다 나은 생활 수준에까지 집안을 끌어 올려 놓았다. 이는 모택동이 1936년 에드가 스노우에게 이야기한 자서전에서 알 수 있는데, 그가 10살 때에 이미 그의 아버지는 중농에 이르렀고, 조촐한 장사를 벌려 부수입을 늘렸다고 말하였다. 후에는 미곡상까지 겸한 부농이 되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 모순생은 어릴 적에 2년 동안 서당에 다닌 덕분으로 쉬운 한자를 읽고 간단한 셈은 할 수 있을 정도였으며, 반면 그의 어머니는 전혀 문맹이었으나 그가 무척이나 따랐다고 한다. 모택동은 그의 아버지와 자주 싸움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그의 가정 생활에서 그가 혁명가가 된 원인을 찾고자 하는 연구도 있다. 물론, 그의 혁명적 경향이 그의 아버지와 맞서면서, 또한 그 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받긴 하였겠지만, 그보다 그가 더 넓은 세계와 접촉한 데서 찾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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