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꽃축제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12.10.29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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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8회 부산불꽃축제를 다녀온 소감을 적은 글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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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년 동안 그 토록 기다리던 부산광안리불꽃축제가 시작된다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27일 광안리 해변가를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그칠 기미도 보이질 않는다. 결국 오후 5시에 1차 연기 공고가 다음 포털사이트에 떴다. 저녁8시에 하겠다던 불꽃축제가 9시에 한다는 것이다. 부산 예상 강우량이 시간당 100미리를 넘는다는 인터넷 뉴스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혹시나 불꽃행사가 취소되지는 않을지 걱정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기도 했고 비를 피할 곳도 마땅치 않아 남천동에 있는 롯데리아에 들어가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셨다. 따뜻한 커피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비와와도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부산시의 행정집행 신뢰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9시전에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 결국 6시쯤에 해변에서 마이크에서 불꽃축제가 취소되었다는 음성이 희미하게 흘러 나온다. 다행히도 내일 재개된다는 소식에 실망한 마음을 달래긴 했지만 불안한 마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오늘은 비를 맞았지만 내일은 멋진 불꽃축제를 볼 수 있을 꺼라는 부푼 가슴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일요일. 하루가 너무 길다. 기다리던 축제가 하루 연기된 것이 마음을 이 만큼이나 조이게 할 준 몰랐다.
다행히도 푸른 하늘의 아침을 맞은 나는 새로운 희망이 솟기 시작했다. 오늘은 무사히 행사가 진행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집에서 나가기 전에 나는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는 밤에 추위에 대비할 두꺼운 점퍼, 간이 의자와 허기를 달래줄 부식을 챙겨들고 광안리를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4시쯤 도착한 해변에는 작년에 비해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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