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주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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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이다. 그 사람이 이 책의 내용 중에 결혼은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고, 같이 살아도 귀찮지 않을 때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약간의 충격과 함께 다시 한 번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여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연애를 하기 시작하면 어떤 의무감 같은 것들이 생겨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자신이 좋아서 여자를 사귀고 있는 것인지 여자를 사귀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지켜가고 있는 것인지 헤깔리기 시작한다. 그 이면에는 매일 주기적으로 전화를 해 줘야 하고 주말에는 무언가 놀 거리들을 준비해야 하며 각종 기념일을 챙겨야 하고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하는 등등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많은 번거로움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 어떤 기사 내용 중에 여자는 연애를 통해 많은 것을 공유하고 함께 하기를 원하고 다양한 선물을 받기를 원하지만 남자들은 연애를 통해 육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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