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천재 이제석
- 최초 등록일
- 2012.06.13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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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신을 한때 ‘루저(Loser)’라고 표현하는 이제석은 의과대에 간 형에게 밀려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만 그리며 시간을 죽이면서 보냈다. 대구 협성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그림으로 4년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말에 열심히 그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에 입학, 4.5만점에 평점 4.47로 수석 졸업했다. 하지만 수석 졸업에도 불구하고 오라는 회사는 한 군데도 없었다. 일명 ‘스펙(specification)’에 밀렸던 것이다.
이제석은 생각했다. ‘광고쟁이가 광고만 잘하면 되지 왜 토익 성적이 필요하고, 왜 명문대 간판이 필요한 걸까? 창의력을 이런 잣대로 잴 수 있을까? 태평양 물은 몇 바가지, 대서양 물은 몇 바가지 이렇게 바가지 타령을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창의성이란 무엇일까?
사전에서 창의성(creativity)의 뜻을 찾아보니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생각해내거나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능력을 말한다.” 고 정의되어 있다.
광고인 이제석씨의 산출물(Product)들을 보니 가히 놀랍고 새로우며 독창적이었다.
대부분의 산출물들은 문제와 함께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 놓은 것들이다.
지금부터 창의성의 4p <사람(person), 산출물(product), 과정(process), 환경(press)>에 근거하여 이제석에 대해 알아보자.
<중략>
1. 굴뚝도 총이 될 수 있다
건물 옥상 위로 삐죽 솟은 굴뚝을 보며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제석의 눈에는 총알이 튀어나가는 총열로 보였다고 한다. 평소 헛것을 자주 보는 이런 체질 덕분에 그는 그의 광고 인생을 180도 바꿔 놓는 ‘굴뚝총’이란 작품을 만들게 된다.
2007년 어느 가을날. 자전거로 뉴욕길거리를 지나던 중 100년도 훨씬 더 된 5층짜리 건물 굴뚝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총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사진 한 장을 찍은 뒤 이제석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와서 곧바로 총기 사이트를 뒤져 적당한 총 이미지를 찾아냈다. 안셀모 교수 수업에 낼 ‘환경오염’이란 주제를 놓고 끙끙 앓고 있었는데 어쭙잖게 동물들 고통을 환경오염에 빗대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중략>
Part.4< Press >
“그가 만약 뉴욕으로 떠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혹은 SVA에 입학하지 않고 다른 학교에 입학하였더라면? 아마도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국밥집에서 명함집 아저씨에게 굴욕을 느끼고서도 한국에 계속 남아있었더라면? 평생 자신을 루저로 생각하며 평범한 광고쟁이로 살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4P중 내가 가장 중요 하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환경이다. ‘자연-양육’은 아직도 뜨거운 논쟁중이지만 유전적인 면보다 환경적인면이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은 사실일 것이다. 환경은 가정환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직장환경에 따라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다를수도 있다. Amabile과 Gryskiewicz(1989)는 창의성을 자극하는 8가지 직장 환경 특성을 확인했다. 적절한 자유, 도전적인 일, 적절한 자원, 지지적인 상사, 다양하고 의사소통이 되는동료, 인정, 협동심 그리고 창의성을 지지하는 조직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James C. Kaufman, 『창의성 101』, 시그마프레스, 2010
이제석, 『광고천재 이제석』, 학고재, 2010
이제석광고연구소 홈페이지(http://www.jeski.org)
『백지연의 피플 INSIDE』, TV인터뷰, 2011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