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고려태조 왕건
- 최초 등록일
- 2002.11.08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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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도참 사상으로 풀어본 왕건의 운명
2. 왕건에 앞서 먼저 그의 길을 예비한 궁예의 이야기
3. 왕건의 등장
4. 왕건의 성장
5. 왕건의 후삼국 통일
6. 고려는 재당 신라인이 세운 해상 국가였다
본문내용
1. 도참 사상으로 풀어본 왕건의 운명
가. 도선의 예언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에게 무학 대사가 있었다면, 왕건에게 고려 창업의 이데올로기를 제공한 인물은 도선 대사이다. 우리 나라 풍수 지리설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도선(道詵: 826-99)은 청해진에 인접한 영암에서 태어났다.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하기 불과 2년 전인 826년의 일이다. 그는 20세가 되어 구산선문의 하나인 동리산문의 승려로 들어가 혜철 문하에서 선을 배웠다. 그후 도선은 태백산을 비롯해 전국을 유람한 뒤 광양의 옥룡사에서 그 일생을 마치게 된다. 왕건이 23세 되던 899년의 일이다.
도선은 어려서 청해진과 가까운 영암에서 자라면서 통상 마찰을 둘러싼 장보고와 신라 왕실의 치열한 무역 분쟁과 왕권을 둘러싼 패권 다툼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비록 장보고가 목숨을 잃고 청해진이 폐쇄되기는 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도선은 이미 신라의 쇠락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그런 까닭에 그의 관심은 쇠락하는 월성보다는 새로운 기운이 싹트는 개성에 쏠리고 있었다. 그런데 도선의 이같은 상황 인식은 비단 그의 개인적인 견해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