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사랑한수식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03.03
- 최종 저작일
-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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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사가 사랑한 수식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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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는 박사, 박사의 집에 들어가게 된 가정부, 가정부의 아들 루트, 박사네 집의 미망인. 등장하는 인물은 이렇게 딱 네 명이다.
평범한 인물들처럼 평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그 속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박사는 등장부터 숫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가정부에게 묻는다. 신발 사이즈와 전화번호를 묻는 것은 뜬금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그 엉뚱한 질문들로 인해 웃기도 하고 나중에 박사가 하는 질문들의 뜻을 다 예상할 수 있었다. 박사는 80분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의 기억은 1970년대에 멈춰져있지만, 80분의 기억으로 언제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가 흔히 안 좋은 기억이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떠올릴 때면 ‘이 기억을 지우고 싶다. 기억하고 싶지 않다.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박사를 생각한다면 그 기억으로 인해 깨달음도 있었을 것이고, 그 또한 지나가서 되돌아보면 추억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또 다른 등장인물인 가정부의 아이를 보게 되는데 그 아이의 별명을 루트라고 지어준다. 루트의 장점들로 가득하게 자라나라는 뜻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뜻으로 그랬는지는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그 별명의 뜻은 정말로 우리들이 잊고 지내고 있는 마음을 말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항상 이기심에 차있고 이겨야하고, 먼저가 되고 최고가 되어야 하는 우리사회에서 잊고 지낼지도 모르는 우리들이 공동체에서 지켜야하는 예절을 알려주듯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려고 한지도 모르겠다. 가정부는 박사와 지내다보면서 자연스럽게 숫자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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