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질하는여자 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1.11.18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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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기택의 걸레질하는여자 분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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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김기택 시인의 ‘걸레질하는 여자’를 읽고 난 후, 가장 의문이 컸던 점은 왜 걸레질을 하는 주체를 구지 ‘여성’으로 설정했을까, 였다. 그것이 가부장적 발상에서의 출발이었다면, 가부장제 시대에선 여성의 정숙과 순종, 너그러움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사회였지만, 요즈음에는 호주법도 개정이 되고 여성의 인권을 운운하는 것조차 부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을 만큼, 남녀평등의 시대가 도래 하였는데도 이 생각이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일까?
왜 공손하고 큰절을 올리는듯한 마음으로 정성을 지극히 하여 고분고분 걸레를 닦는 행위의 주체를 구지 여성으로 설정했을지, 곰곰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단 걸레질을 하는 행위를 묘사하는 것부터 보자면, 걸레질을 숭고한 자아성찰로 간주하고 있는 듯하다. 먼지는 대게 부정적인 것을 지칭하는데, 그런 먼지는 오라는 곳이 없어도 자주 찾아오는 어쩌면 인간의 숙명(宿命)인 우리내의 근심, 걱정 따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을 다해 걸레질 즉, 자아성찰을 하다보면 그런 먼지와 같은 마음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물’에 의해 어디론가 떠난다 하였다. 물이라는 것이 원래 깨끗하고 맑은 정화의 느낌을 주지 않는가? 걸레질이라는 숭고한 행위로 먼지를 모아내고, 정화의 의미인 물로 인해 걸레에 붙은 먼지를 떼는 걸레를 빠는 과정까지의 묘사가 하나의 번뇌해소를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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