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캔들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5.23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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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캠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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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스 캔 들 -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쇼데르로스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겨온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름다운 색감이다. 영화는 고민 없이 옷고름 푼 인간들의 불행을 보여줌으로써 논란을 피하고, 다른 곳에서 승부를 걸려고 한다. 미술비로 20억원을 들여서 조선시대의 복식을 우아하게 복원한 것은 단지 예쁜 화면 만들려고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첩첩이 호사스런 복식에 둘러싸인 알몸을 들이미는 것은 복식의 위선과 알몸의 진실을 충돌시키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이다. 영화의 대부분을 할애한 조원의 숙부인 공략이 결국은 알몸으로 열녀의 복식을 벗기는 과정인 점이다. 감독이 전하고 싶었던 것은 문란한 사람은 비난받아야 한다는 제도의 전언이 아니라 인간은 결국 알몸의 개인으로 만나야 한다는 은밀한 선동이었던 것 같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대사이다. 특히 재치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대사들은 배우들의 미묘한 표정연기와 어우러지며 만만치 않은 웃음을 선사해 영화 보는 재미를 한층 돋궈주고 있으며 극 중 인물 들 모두가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였다는 점이 훌륭했다. 먼저, 조원은 보통 양반에 대해 떠올리는 멋스러움과 풍류가 충분히 녹아있어 절대악 이라는 느낌보다 낭만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약간 우유부단하며, 사대부이면서도 사대부라는 제도에서 벗어나려는 이탈자이기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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