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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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을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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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주인공(윤희중)은 서울에서 빽이 좋고 돈 많은 과부를 만나서 제약회사의 상무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청년시절엔 무진에서 6.25때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암울하고 어두운 과거가 있다.
무진은 내가 큰 일이 있을 때 마다 가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무진에 가면 좋은 해결책을 얻기 때문이 아니라, 더 고독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어쨌든 가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도 무진으로 귀향을 했는데, 중학교 동창과 모교 교사 후배의 동료인 하인숙을 알게 되었다. 하인숙은 성악을 전공하였는데도 어쩔수 없이 노래를 부를 때 최신 유행가를 부르며 무진에서 탈출하고 싶다며 일주일 동안 ‘나’와 사귀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청년시절에 병든 어머니와 살 때 골방에 숨어서 어머니가 하고자 하는 데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살았던 삶과 비슷한 연민을 느껴서 사랑하게 된다.
하인숙은 무진이 아니라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나’에게 말했지만, 결국 ‘나’는 아내가 보낸 편지에 사랑하는 하인숙을 버리고, 현실의 세계 서울로 가게 된다. 그리고 서울로 가는 버스 안에서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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