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1.31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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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각주, 인용 달아가며 열심히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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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로운 동아시아를 만드는 상상력’에서 박노자는 “요즘은 특히 동아시아를 보면 종교 외에 또 다른 아편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다름 아닌 민족주의 아닌가 싶습니다.”(본문 127p)“동아시아 3국의 지배층들이 이 ‘마약’을 왜 그렇게도 열심히 종용하고 있는지, 그 숨은 뜻이 무엇인지, 왜 하필이면 이 ‘마약’이 지금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본문 131p)라고 하면서 민족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박노자의 관점에 일부 동의하는 바이다. 박노자의 말대로 민족주의는 국민들에게 일체감을 주어 한 국가를 굳건히 형성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의 전통이 사라지거나 제도적 폭력이 행사되기도 한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민족에 대한 어떤 관념이 주입되기도 하고, 다른 민족이나 다른 국가에 대해 배타적인 감정을 가지게 하기도 한다. 또 한, “민족주의는 저항 담론이다 뭐다 하지만 민족주의는 실제로 계급의식을 거의 원천봉쇄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고,・・・”(본문 144p)라는 저자의 설명처럼 민족주의는 일체감만을 강조하여 계급의식에 대한 비판을 없애기도 한다. 나도 이러한 점에서는 민족주의가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민족주의의 부정적인 일면일 뿐이다. 그런데도 저자는 이 점을 크게 부각시켜 극단적으로 민족주의는 ‘마약’이라느니 ‘아편’이라느니 하면서 민족주의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가령 A라는 사람의 일부분, 즉 A가 공부를 못하는 것을 가지고, A는 노력자체가 부족하고 반에서 필요 없는 존재다. 이런 식으로 비유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안 좋은 부분이 있으면 좋은 부분이 있게 마련이고, 안 좋은 부분은 고치면 되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바 있지만 민족주의는 국민들에게 일체감을 주어 국가를 굳건히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나아가 구성원에게 소속감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좋은 점까지 부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민족주의는 사회 역사적으로 발생한 실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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