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시간`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1.01.12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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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을 보고 성형수술 위주로 작성한 비평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에는 오랜 연인사이인 세희와 지우가 등장한다. 그런데 세희는 별일 아닌 사소한 것에서도 지우의 사랑이 변했음을 느끼고 자신이 새롭지 않아서라고 그렇다는, 어떻게 보면 과대망상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래서 세희는 지우와의 연락을 끊고 성형수술로 얼굴을 완전히 새롭게 고치게 된다.
여기서 세희가 지우와의 사랑이 변했다고 느끼게 되는 과정에서 지우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었을까? 영화 초반부에서 세희의 민감한 행동에 지우는 피곤해하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게 된다. 후반부에 나타나는 지우의 세희에 대한 사랑을 보자니, 그러면 애초에 세희에게 조금 더 잘 해줬더라면 세희가 성형수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쩌면 칼로 얼굴을 뜯어 고치는 성형수술 이라는 것이 현재 사회에서는 더 이상 극단적인 행동이 아닐지도 모른다.
..<중략>..
“시간”은 연속적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져 미래로 간다. 인간의 육체 역시 그 흔적을 따라 변한다. 그 흔적들이야말로 시간이 주는 아름다움일 것이다. 그것을 부정하는 폭력(성형)을 휘두를 때, 우리는 변하는 것이 아니라, 망가진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참고 자료
김기덕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