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돈죠반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2.21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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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돈죠반니’ 감상문
오페라는 주인공 돈죠반니의 하인 레포렐로의 긴장한 모습으로부터 출발한다. 여심의 마음을 뒤흔드는데 가히 달인이라 불리는 주인공 돈죠반니는 이 날도 어김없이 여인의 향기를 찾아 나선다. 기사장의 딸 돈나안나의 약혼자로 가장한 채 그녀의 방에 침입한 상황. 돈나안나는 돈죠반니가 자신의 약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한다. 이 때 기사장이 등장하여 돈죠반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기사장은 패배하고 죽임을 당한다. 후에 돈나안나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범하려 한 자를 찾아내, 그녀의 약혼자 오타비오와 함께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돈죠반니는 기사장을 죽이고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또 다른 여인을 찾아 나선다. 그 때 옛 애인 돈나엘비라와 맞닥뜨리게되고, 돈죠반니는 소리 없이 도망친다. 이 장면에서 하인 레포렐로가 돈나엘비라를 비웃으며, 돈죠반니에게 있어 당신은 전 세계 수많은 여자들 중 스쳐지나가는 한 명일 뿐임을 알려주는 노래를 부른다. 이 장면은 오페라가 끝난 후에도 계속 기억에 남았는데, 돈나엘비라의 표정이 인상 깊었다. 돈나엘비라는 자신만이 돈죠반니에게 상처 받은 게 아니라서 다행인 것 같다는 이상야릇한 표정과, 그렇지만 자신이 그의 진정한 사랑이 아님에 대한 서운함을 동시에 내비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레포렐로의 노래 가사 중 “금발의 아가씨에게는 아름다움을 찬양해 주고, 검은 머리의 아가씨는 정숙함을 찬양하고, 백발의 여인에게는 부드럽게, 겨울에는 살찐 여자, 여름에는 마른 여인. 몸집 큰 여인은 그 당당함을, 몸집 작은 여인은 애교가 있다고 하신다.”라는 부분은 그야말로 돈죠반니에게 여성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어떤 여성이건 돈죠반니에겐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이 여성임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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