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미술]중앙박물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2.06.07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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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친구와 도시락을 준비하여 나들이 겸 박물관을 찾았다.
10대에 보았던 박물관과 20대 중반이 되어서 바라본 박물관은 분명 다른 느낌이었다.
좀 더 감격스럽고 아름답고 경외롭기까지 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주말이 아니라서인지 박물관은 한적했고 일본인 관광객들과 나이드신 분들 틈에서 관람을 시작하였다.
평소 도자기에는 관심이 없던 나였지만 고려자기와 조선 분청사기, 조선백자를 보는 동안 우리나라 도자기의 은은하고 청초하기까지한 모습에 빨려드는 것 같았다.
도자기의 정결한 색에 우리 민족의 고고한 인격이 살아 있었고 도자기 위에 그려진 그림들 또한 한편의 시같이 아름다웠다.
조선 백자를 둘러보던 중에 시가 쓰여진 접시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대나무 숲 계곡에 달빛이 서늘하매 도연명이 취하고
꽃가게 부는 향기에 이태백이 잠드네
세상의 정은 꿈과 같은 것
인간사란 마시지 않아도 취해 사는 것과 같네.
너무나 멋져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순백의 백자 위에 아름다운 시 한편.....
고구려실 안에 재현한 장천 1호분 돌방의 벽화도 인상적이었다.
인물 풍속화에서 사신도로 변해 가는 그림의 변환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고구려인들의 생활을 고찰 할 수 있을 정도로 세부적으로 그려진 역사적 가치가 있는 벽화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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