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A+]한국미술사 레포트 국립중앙박물관 관람후기
- 최초 등록일
- 2020.10.03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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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화여대A+]한국미술사 레포트 국립중앙박물관 관람후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국립중앙박물관 들어가기
2. 수집가와 예술가
1) 이홍근실
2) 김종학실
3) 유창종실과 이우치실
3. 글씨, 글, 그림, 삼절의 공간
1) 서예실
2) 회화실
3) 불교회화실
4. 부처와 함께 빠져든 사유
1) 불교조각실
5. 국립중앙박물관 나오기
본문내용
1. 국립중앙박물관 들어가기
4월4일(화) 3시15분, 수업을 마치자마자 부랴부랴 전철역으로 달려갔다. 공교롭게도 이번 학기부터, 주말마다 어머니 가게 일을 도와야 하는 집안사정 때문에 평일 시간을 쪼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중 략>
2. 수집가와 예술가
안내책자에서 안내하는 대로라면 기증관 205호부터 둘러봐야 경제적인 동선이 성립된다. 그런데 내가 올라탄 에스컬레이터는 반대편 끝, 즉 214호와 맞닿은 방향이었다. 순간 잠시 망설였다. 길고 긴 복도 끝자락에 희미하게 보이는 205호부터 시작할 것인가, 그냥 코앞의 214호부터 볼 것인가. 결국 전자를 택했다. 앞서 밝혔듯 길치인 내게, 안내책자는 절대자의 명령과 같은 것이다. 감히 어겼다가 후에 더 복잡한 미로에 갇힐 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에 결국 205호를 향해 긴 복도를 가로질러 걸었다.
관람 후 카톡으로 박물관에서 조차 길을 헤맨 얘기를 하자 친구는, “길치 주제에 왜 혼자 갔냐?”는 매정한 ‘위로’를 화면에 띄웠다. 나도 후회했다. 친구 녀석 하나 끌고 갈 걸. 물론 시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허나 졸업준비로 바쁜 말년병장들에게 박물관 관람은 사치였는지, 아니면 나의 깊고 끈끈한 인간관계가 알고 보니 얕고 밍밍했던 것인지, 결국 외로운 관람이 돼버렸다. 그렇게 혼자 오게 됐으면 안내데스크에서 1000원 내고 음성안내기라도 받아 들고 왔어야 했다. 하지만 양 손이 부족해 재킷 양 주머니까지 불룩하게 이것저것 쑤셔 넣은 탓에, 기기 하나 추가하기가 좀 거북했다. 더욱이 시간에 쫒기는 입장이라 찬찬히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