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산

소개글

현대소설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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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줄거리
◎ 낱말정리

본문내용

◎ 이효석, 「산」(1936, 『메밀꽃 필 무렵』신원문화사,1995)

중실은 나무하던 손을 쉬고 깨금나무 포기를 들췄다. 그리고 깨금알을 입안에서 씹자 열매가 어금니 사이에서 오드들 두 쪽으로 갈라졌다. 깨금알 같이 오드득 깨어질 듯한 맑은 가을 하늘이었다. 산속의 아침나절은 막막은 하나 숨결이 은근하다. 여러 나무들이 걱정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싱싱한 기운과 향기가 풍겼다. 낙엽 속에 파묻혀 앉아 깨금을 부수는 중실은 그것들과 한데 얼려 전신으로 산을 느낀다. 나뭇잎들 속에 목을 파묻고 있으면 마치 땅에서 솟아난 한 포기의 나무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별안간 솟아오르는 힘을 느끼고 중실은 뛰어 일어났다.

참고 자료

1936, 『메밀꽃 필 무렵』신원문화사,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