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날개
- 최초 등록일
- 2010.10.12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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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인적으로 쓴 날개 독후감, 감상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를 회상해 보았다. 대강의 줄거리가 기억남에도 불구하고 어떤 내용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마지막에 주인공 ‘나’가 한 번 더 날자고 한 것이 떠올랐다.
그는 멋지게 비상했을까.
다시 이 책을 폈을 때 가장 놀라고 당황했던 것은 첫 줄부터였다. 이런 독백 같은 말이 있었다는 것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고, 고작 한 장을 읽으면서 지금보다 어렸을 적 내가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읽어갔을지 의문이었다. 아마도 그냥 읽어나갔을 것이다.
나는 아마 어지간히 인생의 제행(諸行)이 싱거워서 견딜 수가 없게 쯤 되고 그만둔 모양이오. 굿바이.
굿바이. 그는 인생의 깨달음을 알기 위해 어떤 것들을 했을까? 그런 모든 것들이 싱거워서 그렇게 밤낮을 잠으로 채워나간 것일까? 첫 장부터 그의 비상이 예고된 것 인가 싶었다. 그리고 나는 그의 비상이 낙하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주인공 ‘나’는 해가 들지 않는 방안에서 밤낮으로 잠만 자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는 자신의 방을 사랑했다. 그 방보다 서늘한 방도, 따뜻한 방도 희망하지 않고 그 이상 아늑한 방도 원하지 않았다. 늘 자신의 방에 감사하고 그 방을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 같아 즐거웠다. 행복이나 불행 따위도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그 날을 그저 까닭 없이 펀둥펀둥 게으르고 만 있으면 만사 그만인 채 지냈다.
나의 몸과 마음에 옷처럼 잘 맞는 방 속에서 뒹굴면서 축 쳐져 있는 것은, 행복이니 불행이니 하는 그런 세속적인 계산을 떠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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