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날개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3.06.14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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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모더니즘 소설을 꼽으라면 단연 이상의 「날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실은 그래서 가장 피하고 싶은 소설이기도 했다. 1학년 때 현대문학의 이해 시간에 박민규의 포스트모던 리얼리즘을 다루면서도 절실히 느낀 것이었지만, 짧고 간결한 현대소설에 익숙한 나에게 현실과 동떨어져서 어찌 보면 현학적이라고까지 느껴지는 모더니즘은 피하고 싶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서 소설교육론 발표 주제를 정하면서도 이상의 「날개」만큼은 피하자고 입을 모으기도 했던 박태원 팀이었다. 차선으로 택했던 ‘이름만 잘 아는 작가’ 박태원이 이상의 절친한 친구이자 또 한명의 모더니즘의 대가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고, 우리는 순전히 우리의 무지 때문에 모더니즘과 꽤나 친숙해 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도 피하고 싶었던 이상의 「날개」를 독후감까지 쓰게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이다. 어차피 친해져야 할 모더니즘이라면, 게다가 박태원을 공부하고 난 직후라면 한번쯤은 더 자세히 읽어봐도 되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한자가 많이 섞인 이상의 「날개」를 펴 들었다.
「剝製가 되어버린 天才」를 아시오? 나는 愉快하오. 이런 때 戀愛까지가 愉快하오.-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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